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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17 펀드 드신 분들 그래프 좀 보시죠
회사원 김모(39)씨는 지난해 10월초 차이나 펀드가 뜬다고 해서 은행에 찾아가 '봉주르 차이나 펀드'에 가입을 했다. 첫 달엔 15.77%의 수익을 올렸다. 명성대로였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값도 몇 번 냈다. 하지만 다음 달엔 곧바로 13.98%를 까먹었다. 다시 12월엔 금리보다 낮은 0.99%의 수익을 올리더니 올 들어선 2.4% 손실을 기록 중이다. 연평균 20~30%는 거뜬하다며 펀드를 판매한 은행 창구 직원의 얘기는 어디로 갔나. 김씨는 분통을 터뜨려야 했다.

대박의 꿈을 꾸고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이 김씨 경우를 닮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펀드 숫자만도 4000여 개가 넘는데 이 중에서 어떤 기준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펀드를 찾을지는 쉽지 않다. 머니 게임 불변의 법칙은 '고(高)위험 고(高)수익'. 투자자 입장에서 이 원칙 아래에서 상대적으로 저(低)위험 고(高)수익의 상품을 고르는 비법을 찾아야 한다.

이와 관련, 최근 굿모닝신한증권에서 내놓은 '위험-보상 프로파일'이란 좌표가 눈길을 끈다. X축엔 수익률을, Y축엔 위험률(변동성)을 두고, 각 펀드들의 좌표를 찍어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펀드가 얼마의 위험성을 갖고, 얼마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 오른쪽 상단으로 갈수록 고수익 고위험 상품. /<자료 굿모닝 신한증권>

미래에셋디스커버리 펀드의 경우를 보자. 좌표상에서 우측상단에 있다. 수익도 높지만 위험성도 높다는 뜻이다. 수치는 수익률 66.4%, 변동성은 28.7%. 수익률이란 작년 11월 30일을 기준으로 이전 1년간의 수익률을 의미한다. 변동성이란 수학적인 개념인 표준편차를 뜻한다. 예를 들어 36개월 동안 매달 1% 수익을 올렸다면 변동성이 0이다. 반면 첫 달엔 5%, 다음 달엔 25%, 그 다음 달엔 -7%라면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 오른쪽 상단으로 갈수록 고수익 고위험 상품. /<자료 굿모닝 신한증권>

다시 디스커버리 상품으로 돌아가 66.4%와 28.7%의 의미를 쉽게 풀이해 보면 이렇다. 투자자가 이 상품을 구입해 1년간 투자할 경우 수익률 66.4%를 기준으로 위아래로 28.7%씩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예상 수익률이 37.7~95.1%란 의미다. 물론 과거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맞을 수는 없다.

또 하나의 상품을 보자. 좌표에서 좌하단에 있는 KTB에버스타 혼합형을 보자. 수익률 14.4%에 위험률(변동성)은 7.2%다. 수익률이 다소 낮기는 하지만 변동성이 작아 안정된 상품이란 점을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얼마의 위험을 감수하고, 얼마의 수익을 노릴지는 물론 투자자의 성향에 따른 선택의 문제다.

입력 : 2008.01.17 00:28
Posted by 행복한 프로그래머 궁금쟁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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